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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日, 아르테미스 합승 달 탐사 큐브샛 ‘우주 미아로’

- 오모테나시, SLS 상단 로켓 탑재 10개 큐브샛 중 1개
- 태양전지 배치 오류 궤도 수정 실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호사다마(好事多魔)’다. 인류의 2번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에서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한 초소형 위성(큐브샛) 중 1개인 일본 ‘오모테나시’가 통신두절로 임무에 실패했다. 오모테나시는 달 착륙 예정이었다.

22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모테나시와 통신 시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모테나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발사한 아르테미스 1호에 실린 큐브샛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발사체 SLS 상단 로켓(ICPS)에 우주선 ‘오리온’과 큐브샛 10개를 장착했다. ICPS는 오리온과 분리 후 큐브샛을 순차 방출하며 달을 지나 우주로 사라졌다.

오모테나시는 달에 착륙 ▲에어백 착륙 방식 검증 ▲수평 착륙에 필요한 궤도 개발 ▲지구와 달 주변 방사선 측정 등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6일 ICPS와 분리 직후부터 교신이 원활치 않았다. 태양전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JAXA는 통신 복구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JAXA는 “오모테나시가 근월점을 통과했기 때문에 달 착륙 및 교신을 단념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모테나시 임무 개요<출처: JAXA>
오모테나시 임무 개요<출처: JAXA>

한편 일본은 오모테나시 외에도 ‘에클레우스’ 큐브샛도 아르테미스 1호에 태웠다. 에클레우스는 정상 작동 중이다. 에클레우스는 ▲고효율 라그랑주 포인트 비행 ▲지구 플라즈마권 관측 ▲달 충돌 섬광 및 지구권 소행성 관측 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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