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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게임사가 만드는 ‘플랫폼’? NHN 부스에 쏠린 관심, 이유는?


[부산=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NHN이 게임이 아닌 게임플랫폼을 들고 ‘지스타(G-STAR)2022’에 등장했다. 게임사가 내놓은 게임플랫폼에 해외 개발사들은 관심을 표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NHN는 NHN클라우드를 통해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 기업(BTB)관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지스타에서 NHN는 게임플랫폼 ▲게임베이스 ▲게임앤빌 ▲게임톡 ▲스마트다운로드와 서비스형보안(SECaaS) ▲앱가드를 전시하고 있다.

범정연 NHN 게임플랫폼사업팀장은 “올해 지스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후 열리는 행사인 만큼, 해외 참관객들이 눈에 띈다”며 “태국 개발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북미 개발사들이 부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NHN 게임플랫폼과 앱가드에 관심을 드러냈다. 게임플랫폼 중 하나인 게임앤빌은 내년 출시 예정으로, 현재 정식 상용화 전 NHN 내부 스튜디오들이 게임 개발에 활용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 인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인디개발사들이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다. 주니어 개발자, 서버 개발자가 아니라도 게임 서버를 쉽게 만들도록 도와준다.

게임베이스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영어와 일본어도 제공한다. 게임베이스는 게임플랫폼 기본 앱으로, 모바일게임 개발 때 필요한 공통된 기능을 지원한다. 로그인부터 인증, 구매, 고객센터 문의, 푸쉬 알람 등 게임 개발사들이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앱가드는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에서 보안을 제공한다. ‘핵’을 방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악의적 해커로부터 서비스를 방어한다. 일례로, 전투 게임 중 핵을 사용하면 상대방 데미지(피해)는 줄이고 본인 공격 수치는 높일 수 있다. 이는 일반 유저에게 게임을 재미없게 하는 요소다. 이에 앱가드는 모바일 게임 위변조와 치팅(속임수) 툴을 방지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NHN 기업에 있다. NHN은 게임사인 동시에 게임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에 NHN이 내놓은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는 NHN 게임 개발에 실제 사용하고 있다. 이를 해외 개발사들이 색다르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범정연 팀장은 “보통 게임사들은 자사 게임을 위해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 NHN은 드물게 대외적으로 게임사가 게임 솔루션을 선보이는 곳”이라며 “특히, 해외 사업자들은 게임플랫폼 개념을 생소해한다. 진짜 작동되는 것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플랫폼만 있으면 다양하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워 한다”고 전했다.

이는 NHN에 기회로 작용한다. 게임 개발사 마음과 애로사항은 게임사가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 NHN은 게임사인 만큼, 자사 게임 스튜디오에 직접 플랫폼과 솔루션을 작용하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범 팀장은 “자녀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부모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NHN 게임플랫폼은 외부에 판매하는 용도 이전에, 내부에 도입하는 서비스”라며 “올해는 외국 개발사들을 만나면서, 호의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스타2022 기간 신규로 앱가드를 신청하는 고객은 3개월간 무료 사용 혜택을 얻는다. 지스타 현장 신청 때 고급 장마우스패드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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