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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3분기 아쉬운 성적표…신작 출시로 부진 턴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그라비티가 기존 서비스 게임 매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라비티는 올해 3분기 매출 102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 47.0%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올해 3분기 온라인게임 매출은 193억원으로 전분기 248억원에서 약 22.4% 감소했다. 전분기 온라인게임 매출 감소는 대만과 태국 지역에서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게임 매출은 794억이다.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6.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는 지난 9월15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증가한 부분은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래버린스 NFT’ ▲동남아시아, 대만 지역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 ▲북미, 한국 지역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감소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기타 매출은 올해 3분기 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그라비티는 다양한 신작으로 3분기 부진을 털고 오는 4분기 및 내년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날 미국 서부 시 기준 횡스크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북미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그라비티에서 개발한 타이틀로 횡스크롤 플레이와 논타기팅 전투 방식이 돋보이며 PC와 모바일에서 각각 플레이 가능하다.

지난 3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모바일 3차원(3D) MMORPG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은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태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사전예약에 돌입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성료, 트릴로지 타이틀 2종 론칭 등을 통해 2022년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며 “올해 4분기 및 2023년에도 국내·외 다양한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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