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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전기차 행보 심상치않네…태국 EV 공장 착공

- 10억달러 투자…2024년 연간 5만대 생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폭스콘이 전기차(EV)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공장 확보와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사 설립에 이어 태국과 합작사의 EV 생산시설 구축을 시작했다.

15일 폭스콘은 지난 12일(현지시각) 태국 촌부리주 로자나응야이공업단지에서 EV 합작사 호라이즌플러스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플러스는 폭스콘과 태국 국영에너지기업 PTT의 EV 자회사 아룬플러스와 합작사다.

이번에 설비투자를 시작한 생산시설 규모는 50만제곱미터(㎡)다. 370억바트(약 10억달러)를 투자했다. 2024년부터 EV를 제조한다. 연간 5만대로 출발 2030년까지 연간 15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호라이즌플러스는 자체 브랜드 EV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호라이즌플러스는 “호라이즌플러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태국에서 EV를 만들려는 모든 브랜드의 차량을 제조하는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위탁생산(OEM)으로 성장한 폭스콘 모델을 EV에 접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콘은 ICT에서 EV로 사업 방향을 넓히고 있다.

미국 로즈타운모터스 공장 매입에 이어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이 공장을 활용 로즈타운모터스 전기트럭을 생산 중이다. 이달 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EV 합작사 씨야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에도 EV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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