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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낸드 제조사 YMTC, 美 수출통제명단 등재 위기

- 미국 수출 규제 준수 증빙 12월6일 마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중국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업체 YMTC 등 중국 반도체 업계에 대한 미국의 직접 견제가 본격화한다. 미국이 YMTC 등 중국 31개 반도체 관련 기업을 수출통제명단(Entity List)에 등재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YMTC 등 중국 31개 기업의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수출통제명단 등록이 유력하다.

이들 기업은 지난 10월7일(현지시각) BIS 미검증 명단(UVL: Unverified List)에 올랐다. UVL 기업은 60일 이내에 해당 기업 제품 최종 소비자가 미국 규제 대상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입증하지 못하면 BIS 수출통제명단에 수록된다.

YMTC 등의 증빙 제출 마감은 12월6일(현지시각)이다.

로이터는 “YMTC 등 수십개 중국 기업이 12월6일 수출통제명단에 들어갈 위험에 처해 있다”라며 “YMTC 등은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수출통제명단에 속한 기업은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다. 반도체는 미국 소프트웨어(SW)와 장비가 없으면 개발과 생산을 할 수 없다.

지난 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BIS가 중국 우한을 방문해 31개 중국 기업 직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YMTC는 중국 낸드 대표 기업이다. 2020년 128단 낸드 생산에 성공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YMTC 낸드 점유율은 2.3%다. 올해 200단 낸드 상용화와 애플 공급을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 견제로 성공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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