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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작년 못이룬 영업익 1조원, 올해 반드시 달성”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진행한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 CFO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매출) 관련 성장률이 미진한 것 때문에 (우려)할 수 있는데, 4분기에 기업부문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컨슈머부문에서도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연말에는 4%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관점에서 전년 4분기는 금년도 대비 직원 독려 차원에서 지급된 일회성 경비가 있었다”면서 “올해는 그런 형태의 일회성 지출 관련한 효과는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1조원은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979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경쟁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1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이는 연말 임직원 독려 차원의 인건비 등 일회성 지출이 반영된 결과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947억원이다.

금융시장 격변으로 기업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봤다. 이 CFO는 “LG유플러스의 사업 영역은 일반 B2B(기업용) 사업의 배타계수가 크게 많지 않아서 자금 시장 내에서는 신용 공여자들에게 우선적 제공자로 선택받는 사업군에 속해 있다”며 “올해 차입금 관련 대부분 회사채 문제가 마무리됐고 일부 운영 차입과 관련한 부분도 이미 어레인지돼 있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금융시장 내에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우리 회사 입장에서는 그 동안 금융 부분에서 차입금의 만기 구조를 분산시켜놨고 그 결과 올해에 차입금에 대한 만기금액대비 내년은 반 정도로 줄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CAPEX)는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CFO는 “3분기 누적 CAPEX가 전년동기 대비 초과된 것에 대해 우려가 있는데, 분기별로 나누다 보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4분기에는 일부 투자 관련 감소 효과가 있어, 연간 단위로는 전년과 같은 수준의 CAPEX가 지출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CFO는 “지금 CAPEX 관련 역점을 두고 집행하고자 하는 부분은 첫째, 고객 관련 품질 테스트와 보강작업이 있고 둘째,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과 사업을 확충하고 단단히 하는 데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50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인 서비스매출은 2조840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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