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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랜섬웨어 퇴치’ 손 잡았다…가상자산 수익화 차단

- 우리나라·미국 등 36개국 CRI 회의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가 ‘랜섬웨어’ 공격에 공동 대응한다. 미국이 주도했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했다. 각국의 랜섬웨어 대책 방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훈련 등을 실시키로 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0월31일과 이날(현지시각) 양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국제 랜섬웨어 대응 이니셔티브(CRI) 결과를 공개했다.

랜섬웨어는 PC 접근을 막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이 랜섬웨어 공격국으로 여겨지고 있다.

CRI는 작년 11월 첫 모임을 가졌다. 우리나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인도 등 35개국과 EU가 창설했다. 이번 회의에서 벨기에가 새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랜섬웨어 공격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랜섬웨어 공격자에게 각국이 할 수 있는 최대 제재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가상자산을 불법 수익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며 “공격 정보 등을 공유해 랜섬웨어가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CRI는 내년 국제랜섬웨어대응태스크포스(ICRTF)를 설립키로 했다. TF는 국제보고서 작성 등 공동 대응 역량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호주가 의장을 맡는다.

워킹그룹 역할도 강화했다. 리투아니아는 지역사이버방어센터(RCDC)를 만들어 위협 정보 공유 등을 관리한다. 2년마다 랜섬웨어 대응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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