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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도 ‘겨울’…삼성전자·아마존, 3분기 ‘선방’

- 3분기, 전체 시장 전년비 16%↓
- 삼성전자·아마존, 전년비 한자릿수 하락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태블릿 시장도 겨울이다. 지난 3분기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시장이 감소했다. 절대 강자 애플도 이 시장에서는 맥을 못 췄다. 반면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양사의 선전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규모를 3820만대로 집계했다.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태블릿 시장 역시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을 받고 있다. 상위권 업체 대부분 두자릿수 이상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떨어졌다.

애플은 선두를 지켰지만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한 1490만대 공급했다. 점유율은 39%다.

2위 삼성전자 3위 아마존은 나름 시장 방어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동기대비 4% 축소한 720만대 아마존은 전년동기대비 5% 줄어든 370만대를 판매했다.

SA는 “삼성전자는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태블릿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하락 영향이 덜했다”라며 “아마존은 프라임 데이 할인판매와 7인치 신제품 효과를 봤다”라고 평가했다.

또 “양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노버와 화웨이는 중국 시장 침체 직격탄을 맞았다. 레노버와 화웨이는 4위와 5위를 기록했지만 각각 270만대와 130만대를 출고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레노버는 37% 화웨이는 33% 판매량이 적다.

SA는 “애플은 평균판매가격(ASP)이 483달러에 이르는 등 고가 시장에서는 좋았다”라며 “레노버는 윈도 운영체제(OS) 태블릿 수요 둔화와 북미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경쟁 심화에 직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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