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상생’을 화두로 던졌다.
28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협력사 ‘디케이(DK)’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협력사가 잘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말했다.
그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을 자주 거론하던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행보로 협력사를 방문하면서 ‘상생’에 무게를 실었다.
디케이는 삼성전자의 파트너로 이름을 올린 지 28년이 넘었다.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사업을 시작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 철판 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
디케이는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할 때 매출 7억5000만원, 직원은 1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2152억원, 직원 773명으로 각각 287배, 77배 성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방문한 이 회장의 파격적 행보는 향후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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