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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에 악영향, 그러나 사용자 이탈은 적을 것" 삼성증권…'카카오' 목표가 9만원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께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먹통' 사태로 여파로, 카카오의 올 4분기 매출에 일부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먹통 사태로 인해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들중 메신저 이용을 영구적으로 탈퇴하고 다른 대체 수단으로 갈아탈 가능성 또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7일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4분기 일부 매출 미발생과 사용자 보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으나, 16일까지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중단되었고, 모빌리티와 선물하기, 페이지 등도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되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정액제로 판매되는 웹툰이나 이모티콘, 멜론 등은 사용자들에게 무료 사용권 등 보상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4분기 매출이 최대 1~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삼성증권은 그러나 "이번 화재 관리의 책임이 SK C&C에 있었던 만큼 피해액의 보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았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사태로 카톡의 영구적 이용자 이동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 동안 메시지 송수신 불가로 텔레그램, 토스, 우티 등 카카오의 대체 서비스로의 일시적이 이용자 이탈이 나타났지만 카카오 서비스들의 대체 불가능한 장점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서비스 정상화 시 이용자의 구조적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보수적 시장 환경, 보수적 밸류에이션 관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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