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터진 '카카오 먹통' 사고 여파로 인해 17일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번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SK의 주가가 오전 10시30분 기준, 전장대비 5.10% 하락한 1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 C&C는 현재 SK에 속해있으며 각자 대표로 별도 사업부문으로 분류돼 있다.
반면 SK C&C 시장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SDS는 같은 시간 전장대비 3.90% 상승해 12만원대로 올라섰다. 반사이익에 따른 기대때문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삼성SDS, SKC&C, LG CNS 3사가 금융, 통신 등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사업을 유치하는 등 이 분야의 3강으로 군림해왔다.
삼성SDS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NHN 등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펼치고 있는 주요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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