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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먹통에 '라인' 부각 ..."대체재 필요, 독점끝날 때 됐다", 실검 부활 목소리도

네이버 모바일 앱 홈 화면. (출처: 네이버 갈무리)
네이버 모바일 앱 홈 화면. (출처: 네이버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10시간동안 마비 사태를 겪어야 했다.

결국 이는 '카톡'의 대체재를 급하게 찾는 상황으로도 이어졌다. 일각에선 네이버의 '실검'(실시간 검색어)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예전처럼 실검이라도 있었다면 빨리 알았을텐데 몇시간째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어 답답했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15일 자사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을 노출하는 등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숨통을 트이게 했다.

네이버 모바일 앱 메인화면 검색창 아래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사용하세요"라는 안내 광고가 떴다. 해당 문구를 클릭하면 '라인은 언제나 사용자와 함께합니다'라는 소개글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창이 상단에 뜬다.

이날 SNS 등 소셜 미디어에선 "독점이 끝날때가 됐다", "대체제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등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최근 18분간 먹통에 이어 또 다시 이날 10시간의 마비로, 국내에서 메신저 앱 1위를 달리며 사실상 독점을 이어온 카카오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생긴 것이 주목된다. 사실상 사회기간망의 역할을 해온 카카오톡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라인'외에 텔레그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의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본 문자메시지 등의 사용 경험담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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