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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일파만파, 향후 보상 등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15일 카카오톡 먹통사태로 알려진 SK (주) C&C 판교데이터센터 전기시설 화재의 여파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후 3시30분쯤 판교데이터센터 전기시설 화재로 SK (주) C&C는 현재 소방당국과 진화 작업 중이다.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맵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페이지 ▲다음뉴스 ▲다음카페 ▲멜론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공지사항을 통해 “네이버 인프라 장애로 상품 상세페이지 접근 불가 및 구매가 불가능하다”며 “오류 원인을 확인해 복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 (주) C&C 판교데이터센터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중 하나로 한국IBM 등에 상면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편 일반 IDC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기업들의 서비스도 일부 장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SK (주) C&C는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전원 차단하고 진화 중이기 때문에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다수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 그리고 일부 SK 관계사 대고객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빨리 화재를 진화하고 데이터센터 운영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재 진화 및 복구 시점 파악되면 다시 안내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SK (주) C&C는 “일부 서비스들이 백업 미비 등으로 장애가 지속되는 부분은 해당 서비스 제공사에서 설명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명을 통해 SK C&C는 클라우드 DR센터 구성 등 장애 발생시 원상복구 및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자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국내 기업들은 ID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전산자원의 운영을 외부에 위탁하는 경우에 재해복구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비용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백업을 추가로 계약하는 빈도는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1차적인 서비스 인프라 제공자로서 화재로 인한 서비스 제공 중단에 대해선 SK (주) C&C와 고객 간 계약관계에 따라 풀어야 할 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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