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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SUV '폴스타3' 출시, 1회 주행 600Km…가격은 1억2500만원

스웨덴의 폴스타가 프리미엄 전기 SUV인 '폴스타3'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폴스타3'는 SUV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닛과 리어 스포일러로 통합된 에어로 윙·에어로 블레이드에 낮은 전고(1627㎜)와 지상고(211㎜)를 더해 대형 SUV 최고 수준인 0.29 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휠베이스(2985㎜)와 넓은 전폭(2120㎜, 사이드 미러 포함)은 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총 489마력(360kW) 및 84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517마력(380kW) 및 910Nm으로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11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610㎞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기준으로는 500㎞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춰 V2G 기능과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 및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PnC 기능도 가능해진다. 히트펌프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한편 '폴스타3'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코어 컴퓨터로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 '폴스타3'에 탑재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폴스타3'는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외부 카메라, 그리고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수많은 첨단 안전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아이(Smart Eye)'는 2개의 카메라가 뛰어난 시선 추적 기술과 결합, 운전자의 눈을 모니터링하여 졸음이나 주의산만 등을 감지해 메시지나 경고음, 그리고 비상 정지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은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에 의해 구동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 뛰어난 성능을 통해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서라운드 사운드, 차량 전체에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실내 레이더 센서'를 적요해 차량 내 밀리미터 단위의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량 내에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며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한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도 갖췄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는 폴스타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로, 전면의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국내 판매 모델에서는 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한편 '폴스타3'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출시 가격은 8만9900유로(한화 약 1억2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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