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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에 '스반테 페보'…인류의 유전적 진화 열쇠 푼 공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03 20:06:02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스웨덴의 진화생물학자인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 67) 교수가 선정됐다.

페보 교수는 현재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소속으로, 게놈(유전체) 연구를 통해 인류의 진화를 설명하는 진화생물학자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스반테 페보 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립과학원은 '페보 교수가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선구적 연구 업적을 남겼고,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호미닌인 데니소바인을 발견했다'고 공로를 기렸다. 아울러 이는 '원시게놈학'(paleogenomics)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보 교수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각지로 이주하면서 당시 각 지역에 살던 호미닌과 만나고 이들 사이에 유전자 교환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해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분야별 노벨상 수상자는 생리의학상을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되며 수상자 발표는 모두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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