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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5세대 모터 장착 무선청소기 선봬…흡입력·회전율 개선

- 출고가 139만원…흡입력 262AW 구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다이슨이 100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공략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모터는 4년6개월간 연구 끝에 탄생했을 만큼 다이슨의 기술이 집약된 게 특징이다.


21일 다이슨은 서울 성수동에서 무선 청소기 신제품 ‘다이슨 젠5디텍트’를 선보이고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 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다이슨은 지난 2004년 처음 자체 청소기 모터 생산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모터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크 부사장은 “그간 1억개가 넘는 모터를 생산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필리핀에 생산 기지를 두고 14개 라인을 가동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신제품에 포함된 모터는 5세대다. 파크 부사장은 “이번 모터는 개발 기간에만 4년6개월이 걸렸다. 출력 밀도를 개선하고 각종 정밀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젠5디텍트의 사용 시간과 흡입력, 회전율은 모두 전작 보다 개선했다. 사용 시간은 70분으로 전작보다 10분 길다. 흡입력은 262에어와트(AW)로 전작 150AW보다 112AW 늘었다. 회전율은 13만5000rpm이다. 전작보다 8%가량 회전율이 빨라졌다.

빠르게 회전하면 회전할수록 더 많은 열이 발생하고, 발열이 심할수록 품질이 떨어진다. 이 점을 보안하기 위해 플라스틱보다 많은 양의 열을 배출하는 소재와 냉각 터뷸레이터를 적용했다.

흡입력을 높이기 위해 제품 전체에 헤파 필터를 탑재한 ‘헤파 필터레이션’을 구현했다. 필터의 총 길이는 1.9미터(m)로 총 145번 접혀 들어간다. 이 헤파필터는 0.1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를 99.99% 포착한다. 파크 부사장은 “기존 다이슨의 모든 제품에는 ‘필터레이션’을 적용했다. 헤파 필터레이션은 이 기술을 한 단계 발전한 형태”라고 말했다.



다이슨 청소기의 특징인 ‘광원’은 전작보다 10배 밝아졌다. 빛을 비추는 영역 또한 넓어져 더 많은 구간의 먼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젠5디텍트의 출고가는 139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저가형 무선청소기가 50만원대, 고가형이 100만원에서 15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가에 속한다.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를 비롯해 다이슨이 입점된 주요 백화점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크래치-프리 더스팅 브러쉬와 좁은 틈새 청소용 툴을 키트로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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