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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관리에 과학을…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론칭

- 출고가 69만9000원…3가지 툴로 구성
- “코안다 효과 살려 과한 열 없이 스타일링 효과 극대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헤어 스타일링 시장 강자 다이슨이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지난 2018년 선보였던 ‘에어랩’ 툴을 재설계했다. 특히 항공에 적용되는 ‘코안다 효과’를 기존보다 극대화했다.

25일 다이슨코리아는 서울 성수동 레이어41에서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신제품 툴은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배럴 ▲스무딩 브러시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로 구성됐다. 색상은 ▲니켈·코퍼 ▲푸시아·니켈 ▲코퍼·니켈 ▲블루·코퍼로 나뉜다.

출고가 69만9000원이다. 다이슨 데모스토어와 전국 11곳의 롯데백화점 다이슨 매장, 공식 웹사이트와 SSG닷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안다 효과’ 극대화한 신제품…효과는?=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다이슨코리아 서은지 선임 트레이너는 “높은 열을 가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데, 이 점 때문에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과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라고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서 트레이너는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코안다 효과에서 고안했다”라며 “코안다 효과로 C컬 연출을 하거나 잔머리를 좀 더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안다 효과는 항공이나 선박과 같은 운송 수단에서 주로 쓰이는 과학 원리다. 한 줄로 정의하면 ‘곡률이 있는 물체 표면으로 액체가 흐를 때, 기류 압력 차로 액체가 곡선을 따라붙는 듯 흐르는 현상’을 뜻한다. 샤워기를 틀고 물줄기를 아래로 둥근 공을 가져다댔을 때 물이 공 쪽으로 달라붙어 흐르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액체뿐만 아니라 기체에도 코안다 효과가 이뤄진다. 바람과 같은 유체가 흐를 때 곡면을 마주치면 그 곡면을 따라 좀 더 강하게 당겨진다. 비행기 날개가 코안다 효과를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다이슨은 이 코안다 효과에 착안해 반원 모양의 둥근 노즐을 적용해 드라이어를 설계했다. 둥근 노즐은 평평한 노즐보다 공기가 강하게 흐른다. 이를 머리카락에 가져다 대면 저절로 장치에 감겨 과한 열 손상 없이 긴 모발을 위로 들어올리고 짧은 잔머리를 안쪽으로 밀어내 스타일링을 한다.

서 트레이너는 이번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스무딩 브러시에서는 코안다 효과가 향상해 재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공기 배출구가 총 3개로 구성돼 보다 효과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할 수 있고, 이 떄문에 모발이 브러시 표면에 더 잘 달라붙어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스무딩 드라이어 역시 새로 개발됐다. 이번 에어랩 멀티 스무딩 드라이어에는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 슈퍼소닉의 툴인 ‘플라이어웨이 노즐’의 기능이 적용됐다. 플라이어웨이 노즐이 추가돼 스무딩 모드로 전환 시 잔머리와 부스스함을 최대 58%까지 줄여준다.


이날 행사장에는 ‘우선 헤어&메이크업’의 선우 원장이 직접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이용해 제품을 시연했다. 머리카락을 집고 제품으로 고정한 뒤 뜨거운 바람과 찬 바람을 번갈아 쐬어 줬다. 15초 가량이 지났을 때 이미 스타일링이 끝났다.

크리스 오스본 다이슨 글로벌 헤어 케어 카테고리 디렉터는 “2018년 출시된 에어랩 스타일러 성공에 힘입어, 기존의 툴을 재설계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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