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화웨이가 인도네시아와 아일랜드에 화웨이 클라우드 신규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 묶음)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연례행사인 ‘화웨이 커넥트 2022(Huawei Connect 2022)’를 현지시간 19일 방콕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화의 촉발(Unlease Digital)’이다. 전세계 ICT 산업 리더, 전문가, 파트너 등 1만여명과 함께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이날 장 핑안 화웨이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화웨이 클라우드 신규 리전 설립 계획을 밝히며, 2022년 말까지 전세계 29개 지역(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프랑스,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멕시코, 페루,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 75개 가용 영역을 운영해 17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규 리전 오픈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폭증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기존 클라우드 수요를 이끌었던 미국과 중국 시장 외에 유럽과 동남아 등 신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 및 정부 조직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노력과 결합되며 높은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화웨이 클라우드의 주요 고객 수는 59% 증가했고, ARPU는 33% 증가했으며, 시장 거래량은 105% 증가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화웨이 클라우드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클라우드로, 세계로(Go Cloud, Go Global)’ 에코시스템 플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 플랜의 핵심은 ‘모든 것의 서비스화(Everything as a Service, XaaS)’다. 올해 화웨이 클라우드는 글로벌 접근성을 위해 ‘XaaS를 통한 디지털 진입’을 전략으로 삼기로 했다. 인프라 서비스(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기술 서비스(Technology as a Service, TaaS), 전문성(Expertise as a Service, EaaS)을 통한 산업의 XaaS로, 디지털을 구현하고 지능형 세상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을 구축하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화웨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공지능(AI) 발전, 데이터 거버넌스, 디지털 콘텐츠, 소프트웨어 개발, 매크로버스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MacroVerse aPaaS) 등 15개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재클린 시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서비스 사장은 화웨이 클라우드 CCE(Cloud Container Engine) 터보, UCS(Ubiquitous Cloud Native Service), 세계 최대 중국 자연어처리기술(NLP) 모델과 컴퓨터비전(CV) 모델을 포함한 팡구(Pangu), 데이터 아트 레이크 포메이션(DataArts LakeFormation), 가상 라이브, 코드 체크 및 클라우드 테스트, 쿠메시지(KooMessage), 쿠서치(KooSearch), 쿠갤러리(KooGallery) 등 15여개 신규 서비스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방콕에서 3일간 개최되는 화웨이 커넥트 2022는 태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투어로 진행된다. 방콕 행사는 기조 세션과 서밋, 브레이크아웃 및 데모 세션으로 구성되며,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직면한 과제와 디지털 인프라의 발전, 그리고 화웨이의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 및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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