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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너지위기 최고조…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 등 '태양광' 또 급등

YTN 뉴스영상 캡쳐
YTN 뉴스영상 캡쳐
원-달러 환율의 불안으로 국내 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태양광 관련주들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크게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대응 기대감으로 태양광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강하게 시세를 분출했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6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태양광 대표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일대비 6.68% 상승한 5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외국인(46만주)과 기관(57만주)의 쌍끌이 매수로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거래량도 500만주를 넘겼다. 개인들만 100만주 넘게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화솔루션에 대해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은 566만주, 기관은 636만주를 순매수 한 반면 개인은 1197만주를 순매도해 할발한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통과로 인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에스에너지도 전일대비 7.67% 급등한 6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전일대비 6.94% 상승한 6만9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 2분기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2640억원으로 전년동기 146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237억원으로, 전년동기 128억원을 압도했다.

이와함께 태양광 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는 신성이엔지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를 바탕으로 6.94% 상승한 2465원으로 마감했다. 신성이엔지는 주력인 클린룸 사업의 호조로 올 상반기 131억의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다 새롭게 추가한 태양광 사업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전통적인 태양광 관련주인 OCI는 0.93% 상승 마감했다.

현재 태양광 관련주들을 강하게 밀어올리는 것은 당장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써의 경험과 확장성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태양광을 통해 러시아의 '가스 무기화'에 대응하겠다는 컨센서스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실제로 대응책이 없을 경우, 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영국은 올 10월 전기료가 8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유럽은 태양광 뿐만 아니라 풍력 발전에도 동시에 박차는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풍력 개발업체인 대명에너지가 8월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이날도 1.08%로 상승 마감했다. 또 다른 풍력에너지 관련주인 씨엔스윈드도 이날 3.2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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