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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e심 다운로드 비용 말도 안 된다.”
지난달 18일 e심(eSIM·embeded SIM)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입니다. e심을 발급 받으려면 2750원을 지불해야 하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이를 향한 불만을 표출한 것인데요. e심 요금제 가입 비용을 이미 냈는데, 왜 다운로드 비용을 또 지불해야 하는 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e심 발급 비용은 어떻게 책정된 걸까요.
지난 1일자로 상용화된 e심은 그 이름처럼, 단말 출시단계에서 이미 내장된 심(SIM)입니다. 흔히 e심은 소프트웨어로 구현된 유심(USIM)처럼 설명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e심은 아직 프로파일이 설치되지 않은 유심으로, 유심과 동일하게 하드웨어 형태입니다.
결국 우리가 다운로드 받는 것은 e심이 아니라, 프로파일인데요. 프로파일은 이용자가 요금제를 가입한 사업자의 식별번호(HPLMN)나 가입한 통신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키(Long Term Key) 등의 데이터를 말합니다.
e심 발급 비용엔, 바로 이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비용이 포함됩니다. 우리가 e심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서버는 프랑스 디지털 보안업체인 ‘제말토’ 등 해외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통신사는 e심에서 물리적 심(SIM)과 동등한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인증한 서버를 이용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e심 발급 비용을 통신사에 내면, 통신사가 그 일부를 외주업체에 주는 방식인거죠.
이외에도 e심 발급 비용엔 마케팅 연동 비용과 전산 개발 비용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오는 12월까지 통신3사는 e심 최초 개통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시행합니다.
다만 재발급 받는 경우에는 e심 발급 비용이 발생하니, 이 점은 유념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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