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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협력사 납품대금 9500억원 지급…추석 앞두고 조기 전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LG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LG(대표 구광모 권봉석)는 주 계열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주요 계열사는 총 9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추석 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와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LG는 지난 설 명절 역시 1조3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LG는 1차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 비용으로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인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확대했다.

LG는 “납품대금 조기지급 및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계열사들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이재민에 생활가전을 기부하고 추석을 맞아 사업장별로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최근 대한적십자사에 양문형 냉장고와 세탁기, 이동식 에어컨 각각 100대씩 총 300대 규모의 생활가전을 기탁했다. 이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LG화학 역시 나주공장 인근 노인복지회관에 생필품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 인근 지역 농가로부터 쌀 700포대를 구입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구미 사업장에서도 지역 소외계층 600여세대에 명절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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