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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2021·2022년 임금협약 체결식 가져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2021·2022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체결식을 가졌다.

10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2021·2022년 임금협상 체결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최완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인사팀장 ▲신인철 삼성전자 교섭대표와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 ▲김항열 공동교섭단 위원장 ▲이재신 위원장, 김성훈 위원장 ▲손우목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로 구성됐다. 조합원은 지난 4월 기준 6000여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전자 노사는 10개월간 총 31차례 교섭을 실시했다. 회사와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공동교섭단은 지난 4월부터 90여일동안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회사의 2021년, 2022년 임금 및 복리후생 조정 결과를 적용하기로 하고, 명절배려금 지급 확대, 2022년에 한해 재충전휴가 미사용분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한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명절배려금’ 지급 일수가 기존 3일에서 4일로 확대된다. 명절배려금이란 명절 연휴 기간 출근하는 삼성전자 직원에 지급되는 사내 보상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유급휴가 3일을 도입했다. 만약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올 연차 수당으로 보상한다. 아울러 임금피크제와 휴식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사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할 계획이다.

또 '노사상생 TF'를 구성하여 임금피크제와 휴식제도 등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임금인상률은 회사가 정한 기준을 따른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 4월 2022년 임금 인상률을 9%로 결정했다. 직원 개별 고과에 따라 최대 16.5%까지 오를 수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은 "공동 성장의 동반자로 상호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발전적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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