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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올해 기본 인상률 15.7% 제시…역대 최대 수준

- 지난해 전체 인상률 7.5%…작년 2배 이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 기본인상률을 삼성전자에 제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은 2022년 임금 기본 인상률 15.7%를 회사에 제안키로 하고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사내 자율 협의 기구다. 회사 측 사용자 위원회 직원 측 근로자 위원이 참여한다. 매년 임금 인상률을 책정하는 등 근로조건에 대해 협의한다.

이번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제시한 임금 기본 인상률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3월 결정된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4.5%와 성과 인상률 3% 등 총 7.5%다. 올해는 기본 인상률만 작년 전체 인상률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임금 기본 인상률 외 요구사항은 ▲고정시간 외 수당 개편 ▲임금피크제 수정 ▲성과 인상률 체계 투명화 ▲하계휴가 도입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과 삼성전자 간 2021년 임금교섭은 끝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및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수립한 기존 임금인상분 외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삼성전자 노조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접수해 현재 조정 절차를 밟는 중이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삼성전자 설립 이후 첫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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