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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2분기 영업이익률 30% 돌파…EUV 장비 12대 출하

- 매출액 54억3100만유로 영업익 16억5300만유로
- 장비 공급량, 대만 41% 한국 33%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2022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률은 30%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독점 공급사다. EUV 노광장비가 없으면 10나노미터(nm) 이하급 공정이 불가능하다.

20일 ASML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4억3100만유로(약 7조3000억원)와 16억5300만유로(약 2조2200억원)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53.7%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0.8% 전년동기대비 33.4%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9.1%다. 전기대비 0.1%포인트 성장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0.4%다. 전기대비 8.2%포인트 크지만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적다.

2분기 매출액은 EUV 장비 비중이 가장 높았다. 48%다. 액침불화아르곤(ArFi) 장비 매출액이 33%로 뒤를 이었다. 고객사는 시스템반도체 제조사가 71% 메모리반도체 제조사가 29%다. 지역별로는 대만 41% 한국 33% 미국과 중국이 각각 10%다.

2분기 출고한 EUV 장비는 12대다. 전기대비 9대 늘었다. 2분기 수주 잔고는 85억유로(약 11조4200억원)다. 이 중 EUV 장비가 54억유로(약 7조2600억원)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가장 많은 장비를 출하한다는 계획이 공급망 제약으로 지연되기는 했으나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고성능컴퓨팅,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으로 ASML 장비 수요는 여전히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ASML은 3분기 매출액을 최대 54억유로(약 7조2600억원)로 예측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최대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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