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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청약 경쟁률 1207대1…28일 코스닥 상장

- 청약증거금 20조1431억원 기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성일하이텍이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기업공개(IPO) 흥행을 예고했다.

19일 성일하이텍은 18~19일 이틀 동안 총 공모주식수 25%인 66만7500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92만3292건 청약신청을 통해 총 8억572만2250주의 청약신청물량이 접수돼 1207.1대 1 경쟁률과 약 20조143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

앞서 성일하이텍은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달성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일반 공모청약까지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투자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코스닥 상장 후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의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상장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다.

한편 성일하이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에 쓰인 배터리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을 한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코발트 49% ▲니켈 39% ▲리튬6% ▲구리 4% ▲망간 1% ▲기타 1%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472억원으로 전년(659억원)대비 1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15억,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와 1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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