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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테슬라 차세대 EV 배터리 생산지 美 캔자스주 '낙점'

- 4000명 고용 창출 기대…캔자스주 정부 인센티브 지원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전기차(EV) 배터리 제조공장 부지로 미국 캔자스주를 선택했다.

14일 파나소닉그룹은 미국 캔자스주에 파나소닉에너지 EV 배터리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40억달러(약 5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캔자스주는 투자 유치를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운영한다.

미국 캔자스주 로라 켈리 주지사는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해당 공장은 40억달러가 투입돼 4000명을 고용할 것이며 캔자스주 전체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에너지 타다노부 가즈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장 건설은 캔자스주 경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배터리 생산 확대는 증가하는 EV 수요를 충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캔자스주에 들어서는 배터리 공장에서는 테슬라 차세대 배터리인 4680 원통형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2023년 양산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EV 배터리 제조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해왔다. 블룸버그는 파나소닉이 오클라호마와 캔자스 지역을 두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파나소닉은 최대 EV 제조사 테슬라에 경쟁사보다 먼저 배터리 공급을 시작했지만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은 비교적 느렸다. 파나소닉은 이에 대해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과 안전성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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