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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C, "모니터·PC, OLED 확대…OLED, 전년비 2%↑"

2019~2022년 적용 제품별 OLED 패널 시장 규모. <사진=DSCC>
2019~2022년 적용 제품별 OLED 패널 시장 규모. <사진=DSCC>
- OLED 패널 스마트폰은 주춤, 모니터와 노트북 강세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성장세를 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DSCC는 OLED 디스플레이 적용이 확대돼 올해 OLED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2% 증가한 420억달러로 관측한다고 밝혔다.

가전과 스마트폰 등 수요가 감소하면서 디스플레이 수요도 동반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OLED 패널은 모니터와 TV, 노트북 등에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DSCC에 따르면 올해 OLED 모니터 시장 규모는 2억1600만달러로 예상됐다. 전년(5700만달러)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출하량도 같은 기간 64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DSCC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 패널을 탑재한 제품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델, MSI 등이 올해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

OLED 노트북 시장 규모는 올해 9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DSCC는 최근까지 50종 이상의 제품이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기존 모델의 라인업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봤다. 2025년에는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스마트폰에 이어 2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전년 대비 1% 축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감소가 예상됐다. DSCC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예상했던 OLED 스마트폰 패널 구매량을 축소했다. 대내외적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줄었고 공급망 차질과 재고 부담 등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14 시리즈 4개 제품 전체에 OLED 패널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체 아이폰14 시리즈에 적용되는 OLED 패널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62%를 LG디스플레이가 33%를 담당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는 아이폰14 시리즈 물량 중 5%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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