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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자동차 보안 자회사 ‘빅원(VicOne)’ 설립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 전용 보안을 제공하는 자회사 ‘빅원(VicOne)’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까지 전 세계 4억대 이상 활용될 것으로 점쳐지는 커넥티드카의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바 첸(Eva Chen) 트렌드마이크로 공동창업자 겸 현 최고경영자(CEO)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연결된 생태계(Connected World)를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목표 아래, 새로운 공급망에 적용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며 “빅원은 트렌드마이크로 혁신의 집약체로 업계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는 새로운 공격 시나리오의 원격 디지털 위협에 점차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OEM 및 공급업체는 UN 유럽경제위원회 세계 포럼이 제정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정 ‘UNECE WP. 29 R155’를 준수하는 포괄적인 사이버보안 제도를 자사 생태계에 신속히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에 향상된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제공해 규제 조치를 준수하려는 자동차 제조업자라면 보안운영센터(SOC) 마련이 필수단계가 됐다. 빅원 보안운영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통합해 텔레메트릭스와 커넥티드카의 주요 보안정보를 수집하며, 애저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보안 위협과 침해를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쇠렌 라우(Soren Lau) MS 아시아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IoT 파트너 솔루션 총괄 관리자는 “사이버보안은 전기차(EV) 생태계에 필수적이다. 트렌드마이크로와 빅원이 MS 클라우드와 애저 IoT 서비스 내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함께 구현할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및 전기자동차의 엔드투엔드보안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자회사 빅원을 통해 자동차 생태계에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차량 보안운영센터(SOC) ▲무선 보안 ▲차량 내 보안 ▲서비스형 침투실험 및 자동차 취약점 관리를 통합한 성능으로 보다 상세한 사고 분석 및 신속한 대응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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