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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게이단렌 회장단과 한일 관계 개선 추진

게이단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 회장<사진 왼쪽>과 게이단렌 부회장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히타치 회장<사진 오른쪽>
게이단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 회장<사진 왼쪽>과 게이단렌 부회장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히타치 회장<사진 오른쪽>
- 도쿠라 스미토모 회장, 공급망 안정 논의
- 히가시와라 히타치 회장, 반도체 협력 의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단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 등을 논의했다. 2019년 7월 일본이 시행한 소재와 부품 수출규제 해소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5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일 게이단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 회장을 이날 게이단렌 부회장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히타치 회장과 각각 만찬과 오찬을 가졌다.

도쿠라 회장과는 한일 기업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가시와라 회장과는 반도체 협력 등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일 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게이단렌은 일본 최대 경제단체다. 1494개 기업 등으로 구성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일본 경제계와 유대를 지속해왔다. 한일 관계 개선 등에서 민간 차원 역할을 기대 받았다.

실제 이 부회장은 일본 수출규제 직후 일본을 찾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삼성전자가 NTT도코모 KDDI 등에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에 성공한 것도 이 부회장이 나선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과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의 도쿠라 회장이 만난 것은 민간 차원의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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