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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소문난 잔치, MZ 반응은?…LG전자 ‘스탠바이미 클럽’ 가 보니

- 서울 마포구에 마련…하루 평균 방문객 150여명
- 2층 규모…게임·댄스·사진 등 체험 마련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LG전자의 ‘스탠바이미’ 사용자 사이에는 독특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사용 팁이나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 ‘스탠바이미 공식 카페’는 가입자가 2300명이 넘는다. 가전제품 사용자들 사이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이 점을 착안해 LG전자는 서울 마포구에 ‘스탠바이미 클럽’을 마련했다. 홍대입구역 걷고싶은거리에 2층 규모로 마련된 스탠바이미 클럽은 여러 대의 스탠바이미가 마련돼 자유롭게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해 홈트레이닝, 댄스 강습 등을 경험할 수 있다. 1일 스탠바이미 클럽을 방문해 봤다.


스탠바이미 클럽 입구에는 QR코드가 부착됐다. QR코드를 스캔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입장할 수 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이미 여러 대의 스탠바이미가 눈에 띄었다. 오른편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스탠바이미 하나를 골라 라운지에 앉아 자유롭게 이용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OTT는 ▲넷플릭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애플TV플러스 등을 볼 수 있다. 카카오웹툰도 제공된다.


도넛 브랜드 ‘캐치볼 클럽’과 협업한 도넛과 각종 굿즈도 판매한다. 판매를 위한 메뉴판도 스탠바이미에서 확인 가능하다.


1층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자전거다. 자전거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즈위프트와 연동해 실내에서 자전거 사이클을 체험할 수 있다. 자전거 동력을 이용해 즉석에서 팝콘까지 튀길 수 있다.


2층에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존’이 있다. 스탠바이미와 콘솔 기기를 연결해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존은 가장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었다. 또 1층과 마찬가지로 라운지가 있다. 2층 라운지는 좀 더 편하게 누워서 시청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쪽에는 원밀리언홈댄스 앱이 작동되는 중이었다. 앱으로 댄스 영상을 시청하거나 옆에 있는 스탠바이미를 이용해 따라 출 수도 있다.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한 사진 부스도 인기다. 부스 한쪽에 비치된 스탠바이미에 스마트폰을 미러링하면 사진 촬영 중인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

현장에 있던 스탠바이미 클럽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6월30일 문을 열었는데, 당일 비가 많이 왔는데도 많은 방문객이 발걸음했다”라며 “하루 방문객은 15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방문객은 주로 2030세대였지만 이따금 중장년층도 눈에 띄었다. 일반 소비자부터 인플루언서까지 다양하게 찾았다. 스탠바이미 클럽을 방문한 한 블로거는 “초청을 받아 오게 됐다. 스탠바이미라는 제품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장소에서 자유롭게 경험해 보니 확실히 편한 제품인 게 느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간 LG전자는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를 활용한 ‘금성오락실’ 등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이번 스탠바이미 클럽은 스탠바이미에 확실하게 중점을 둔 공간이다. 1층부터 2층까지 다양한 존을 거쳐 스탠바이미에 어떤 기능이 담겼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배울 수 있었다. 스탠바이미 클럽은 7월28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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