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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따라하는 인공지능…아마존, ‘알렉사’ 신기술 공개

- 아마존 리:마스 콘퍼런스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아마존이 특정 목소리를 따라하는 차세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마존 리:마스(Re:Mars)’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음성인식 AI ‘알렉사’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알렉사에게 1분 이내 음성 녹음 파일을 들려주면 알렉사가 파일에 담긴 목소리를 따라한다. 특정 목소리로 좀 더 긴 문장을 읽을 수도 있다.

이번 기능은 특히 세상을 떠난 이들의 목소리를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히트 프라사스 아마존 알렉사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들에 대한 기억을 오래도록 남기는 걸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기능이 언제 제품에 적용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프라사스 부사장은 다른 기업이 만든 AI 기술과 중복되지 않게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라사스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딥마인드 유닛, 오픈AI 등과 알렉사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알렉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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