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후 4시에 발사한 누리호의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분석한 결과, 목표궤도인 700km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개발에 착수돼 지난해 10월 21일 처음 발사됐지만,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475초만에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탑재됐던 위성모사체(모형위성)가 목표 궤도에 안착되지 못해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
이번 2차 발사 역시 초반엔 순조롭지 못했다. 당초 15일 오후 발사될 예정이었던 누리호는 강풍 등 날씨 영향으로 하루 미뤄졌으나, 1단 로켓의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한차례 더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우주로 향한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 1, 2, 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현재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을 성공하고 위성의 위치를 확인한 상태다. 내일 오전 3시경부터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실시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특번 이번 2차 발사에는 지난해 1차 발사 때와는 달리 위성모사체 뿐 아니라 누리호의 발사 성능을 검증하는 '성능검증위성'과 함께 국내 4개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4기도 함께 실릴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운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온전히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이번 발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이 완료된 만큼 오는 2027년까지 신뢰성 향상을 위해 4차례의 추가적인 반복발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월엔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도 발사될 예정이다. 이어 국제유인탐사사업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이번 누리호 개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성능이 향상된 우주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위성 발사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며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제정, 세제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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