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및 개선을 하는 데 무엇이 가장 어렵냐는 조사를 한 적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보면 약 73%가 데이터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데이터가 이노베이션 택스(Innovation Tax), ‘혁신세’가 된 상황입니다.”(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
15일 몽고DB는 6월 둘째 주에 진행된 자사 연례 컨퍼런스 ‘몽고DB 월드 2022’서 발표한 내용을 설명하고, 몽고DB 코리아의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몽고DB 자체 조사에 의하면 기업들은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통합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태지역 고객의 55%는 데이터 아키텍처가 굉장히 복잡하다고 답했고, 이중 79%는 이와 같은 복잡성 때문에 혁신이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로 인한 어려움을 두고 ‘혁신세’라고 표현하며 몽고DB는 혁신세를 줄이는 것에 대해 집중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업 고객사례로 제시한 것은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기업 우아한형제들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까지 진출했는데, 몽고DB의 ‘아틀라스(Atlas)’ 서비스를 도입, 확대하는 중이다. 카카오페이와 게임 스타트업인 노드게임즈도 몽고DB를 택했다.
사히르 아잠(Sahir Azam)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오늘날 제품은 예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 개발자들은 더 이상 레거시 테크놀로지에 묶이지 않고 작업을 하길 희망한다. 경영진 역시 기회를 포착했을 때, 새로운 위협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몽고DB의 데이터 플랫폼이 이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행사서 공개한 몽고DB 6.0 버전의 특징 기능으로 ▲클러스터 스케일아웃으로 워크로드 증가 및 신규 앱 추가에 필요한 시간 단축 ▲퍼포먼스에 대한 가시성 기능 개선해 통합된 뷰에서 데이터베이스(DB)와 앱 확인 ▲클러스터간 동기화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데이터 이동 지원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프리뷰로 ‘아틀라스 데이터레이크’도 선보였다. 많은 기업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 목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복잡하게 추출·변환·적재(ETL)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 없이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아잠 CPO의 설명이다.
그는 “몽고DB는 단일한 인터페이스 상에서 모든 환경에서 구동되는 앱을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몽고DB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고민 없이 순수하게 혁신에 포커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