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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PC칩 담당 부서 채용 ‘동결’…왜?

- CCG, 올 1분기 전년비 13% 하락…사업부 비용 절감 나서
- 사업부, 우선순위 재평가 진행…2주 내 채용 재개 가능성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인텔이 데스크탑·노트북 등 PC 칩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의 채용을 동결했다. CCG는 최근 실적 하락을 겪었다. 이에 사업부가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텔은 CCG에 내부 메모를 발송하고 “모든 채용을 중단 및 보류”한다고 밝혔다.

메모에서는 “인텔 사업부는 (CCG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CG는 인텔의 사업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그렇지만 주 고객이었던 애플의 이탈로 타격을 입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PC 중앙처리장치(CPU)를 인텔에서 자체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 1분기 CCG의 매출은 92억9400만달러(약 11조710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인텔이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모에서는 “앞으로 2주 내로 일부 채용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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