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산업

"지방선거 차질 없도록" 중대본…'원숭이두창' 해외유입 차단 강화

- 중대본曰 "원숭이두창 해외유입 차단관리 강화"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앞두고 막판 방역도...핫라인 운영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WHO)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WHO)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는데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투표 방역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논의한다"며 "국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더불어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는 구축한 상황"이라며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례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현재까지 총 18개국에서 확진 환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보고됐다. 발열·두통 등으로 증상이 시작해 2~4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치러지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다음 달 1일 선거일 당일 투표 진행과 관련해서도 언급됐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이후 법정투표시간에 투표소에서 일반선거인과 같은 절차로 투표한다.

확진·격리자 사전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선거일 투표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이 신속히 협의할 수 있는 중앙부처 핫라인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