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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니지W’ 덕분에…엔씨소프트 ‘어닝 서프라이즈’

-리니지 형제(리니지M·리니지2M) 호성적도 매출 증대 효과 ‘톡톡’
-TL, 올 여름 쇼케이스 준비…국내외 이용자 기대감 더 높인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다.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와 리니지 형제(리니지M·리니지2M) 역할이 지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보다 더 잘 운영하면서도,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 쇼케이스를 올 여름 개최하며 신작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2022년 1분기 실적 결산(이하 연결기준) 결과 매출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30%, 110%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땐 각각 123%, 38%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5034억원, 아시아 2107억원, 북미·유럽 374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8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는 전체 매출 36%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한 6,4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는 3732억원, 리니지M 1159억원, 리니지2M 1274억원, 블레이드&소울2는 242억원이다.

리니지W는 2021년 11월 출시 이후 약 5개월 간 매출 7308억원을 올렸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각각 31%, 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16%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62억원, 리니지2 235억원, 아이온 161억원, 블레이드&소울 70억원, 길드워2 203억원이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20% 증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5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는 리니지W 인센티브 감소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 대비 15% 줄어든 2185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 역시 리니지W 글로벌 출시 마케팅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65% 감소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엔씨는 오픈형 연구개발(R&D)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는 물론 글로벌 이용자에게도 소통을 활발히 펼치며 인정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좀 더 다양한 장르 게임을 다채로운 플랫폼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 글로벌 출시 ▲리니지W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소울2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다. TL은 오는 여름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TL 트레일러는 유튜브 공개 2주만에 800만회를 넘어섰고, 북미·유럽 시청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며 “일단 내부에서는 글로벌 이용자 반응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게임을 내놓겠다’는 내부 각오를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 더욱 다질 수 있었고, 내부에서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올 여름 공식 쇼케이스를 통해 TL에 대해 상세하게 더 소개할 수 있을 것 같고,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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