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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배터리 결함검출 장비 국책과제 참여

- 내외부 동시 검사 기술 개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검사 설비 시장 진출을 노린다.

6일 하나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기술개발 산학연 콜라보 연구개발(R&D) 사업’ 국책과제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은 배터리 용접 결함검출 장비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기술은 올해 초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배터리 결함 검사 기술 확보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비전 및 엑스레이 검사에서 난제로 여겨지던 용접의 미세결함을 검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능동적으로 결함을 검출하기도 한다.

기존에는 비전 방식과 x-레이 방식을 사용해 배터리 내외부 결함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출기법 차이로 동시 검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새로운 검사기법은 내부와 외부 결함을 한 번에 검출할 수 있고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인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최종 목표는 능동형 결함 검사 장비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배터리 셀 및 완성차업체 리콜이 이슈화되는 만큼 향후 배터리 검출 장비 중요성과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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