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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배터리 장비 생산능력 2배↑

사진=하나기술 용인사업장
사진=하나기술 용인사업장
- 2공장 건설 495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한다. 국내 3사는 물론 유럽 업체 주문까지 몰려든 영향이다.

6일 하나기술은 경기 화성에 제2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495억원에 아비만엔지니어링 건물을 매입한 뒤 생산라인 개조에 나선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6월 초 잔금을 치르고 정비하면 8월부터 가동 시작할 것”이라며 “연말이면 1~3층 모두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하나기술은 경기 용인 제1공장에 ‘원스톱 솔루션’ 방식의 제작 인프라를 구축해 배터리 설비를 납품해왔다. 이곳 캐파는 연간 3500억원 내외다. 화성 공장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풀가동 시 7000억원 규모 캐파를 갖추게 된다. 약 2배 증가하는 셈이다.

제2공장의 경우 고객사 지속적인 조립 및 화성공정 제품 수주 확대로 턴키 대응과 원통형 배터리 조립설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지난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기반 영업 활동을 통해 179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공격적인 투자와 유럽, 북미 등 신규 해외 고객사 수주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기술은 국내외 배터리 업체는 물론 완성차업체 등과 거래를 트고 있다. 전(全)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부분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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