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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말고 '반지'형 웨어러블로 건강관리… 카이랩스-카카오헬스케어 협력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지금은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의 사실상의 표준으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부피도 작고 착용감이 뛰어난 '반지형' 웨어러블을 이용한 건강관리서비스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카카오헬스케어와 모바일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만성질환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때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웨어러블 모니터링 의료기기가 환자의 건강 데이터(PGHD, Patients Generated Health Data)를 수집 및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이용에도 해당 의료기기가 활용될 지 여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트원플러스의 제품 착용 이미지 (출처:스카이랩스)
카트원플러스의 제품 착용 이미지 (출처:스카이랩스)

PGHD 수집에 활용되는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는 반지처럼 착용해 사용자 조작없이 24시간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만성질환 관리용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광학센서(PPG)를 이용하여 산소포화도, 심박수, 불규칙 맥파를 연속 측정할 수 있으며, 심전도(ECG) 센서를 이용한 심전도 측정 또한 가능하다.

카트원 플러스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되며,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의료적 판단이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로 가공된다.

다만 아직까지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 어떤 질환을 지닌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하는 스카이랩스는 혁신적인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플러스는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및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를 획득한 뒤, 2018, 2019 ESC 디지털헬스 기술 경쟁 세션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성질환 환자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통해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사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스카이랩스는 일상생활에서 편의성이 보장되는 반지형 의료기기와 플랫폼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선두주자 기업"이라며 "해외에서 먼저 혁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스카이랩스와 협업을 맺게 되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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