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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메일 장애 복구 “보상안 논의 중”

-21일 오전부터 6시간 이상 장애
-원인은 내부 시스템 오류, 외부 해킹 아냐
-넷플릭스법 적용, 과기정통부에 신고 완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 ‘다음’ 메일 서비스가 6시간 이상 장애를 겪은 후 현재 복구 완료됐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현재 이용자 보상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경부터 다음 메일 서비스 수‧발신 등이 원활하게 접속되지 않았다. 이같은 장애는 6시간 이상 계속됐고, 오후 3시45분 정상화됐다.

다음은 공지를 통해 ▲외부 도메인 메일 전체 수신 지연(스마트워크 포함) ▲일부 메일 발송 지연 또는 실패 ▲imap·smtp 간헐적 접속 실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안내했다. imap은 메일을 읽는 데 이용하는 인터넷 표준 통신 규약이며, smtp는 메일을 보낼 때 쓰이는 표준 통신 규약이다.

카카오는 “해킹과 같은 외부 공격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다. 내부 시스템 오류로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다음 메일 사용자 중 유료 회원인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있고, 스마트워크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기관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카카오는 “보상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장애는 이른바 넷플릭스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적용된다. 카카오와 같은 주요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자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방안을 의무적으로 마련하고, 서비스 장애 발생 때 정부는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다음 메일 접속 장애 신고를 완료한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관련해 카카오는 신고 완료했다”며 “장애 원인 등을 파악해 보고 완료했으니, 추후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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