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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외부 교란 탓 “경찰에 고소장 제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가 지난 3일 발생한 접속장애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20분부터 카카오 QR체크인을 비롯해 카카오맵과 뉴스 서비스 등 카카오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긴급점검을 통해 오후 12시35분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복구했다.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기 때문에, 넷플릭스법으로 불리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자체 원인 분석 자료를 최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과기정통부에 외부 네트워크 장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며 “외부 라우터와 경로 정보를 주고받는 보더 게이트 프로토콜(BGP) 교란 행위로 인한 접속장애로 추정된다. 해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인터넷제공사업자(ISP) 등 외부 개입으로 카카오로 전송해야 할 트래픽이 제대로 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카카오는 “장애 요인이 외부에 있다는 것이지 장애 자체 책임은 카카오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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