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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스마트폰·태블릿 충전기 ‘USB-C 통일’ 법안 5월 표결

- 무선 장비 지침 개정안 IMCO 통과…내달 본회의 상정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유럽연합(EU)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 충전기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20일(현지시간) EU 입법부인 유럽의회 소속 시장 및 소비자 보호 위원회(IMCO)는 ‘무선 장비 지침’ 개정안이 찬선 43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내달 개최하는 EU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및 충전식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및 헤드셋 ▲비디오 게임 콘솔 및 휴대용 스피커 등을 USB-C 포트로 단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USB-C 포트를 적용하기에 너무 작은 스마트워치의 경우 제외된다.

IMCO는 “매년 유럽에서 발생하는 무선 장비 충전기 전자 폐기물은 최대 1만3000톤”이라며 “충전기를 USB-C로 통일할 경우 전자 제품의 재사용을 돕고 기업과 소비자 모두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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