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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충전단자 USB-C로 바꾸나…EU, 표준 충전기 추진

- 9월27일 ICT기기 공통 충전기 제조 법안 제출 준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서로 다른 제조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충전을 1개 충전기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유럽연합(EU)이 법안 제정을 추진한다. 표준 충전기는 2011년부터 필요성이 대두했지만 업계 이해관계가 갈려 도입에 실패했다.

1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27일 ICT 기기 표준 충전기 도입 의무화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하면 EU에서는 1개 충전기로 모든 ICT 기기 충전이 가능해진다. EU 표준 충전기는 USB-C 수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표준 충전기 도입은 애플과 PC 업계 등에 악재다. 표준이 정해지면 소비자는 유리하지만 업체는 불리하다. 충전기와 케이블 별도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인증을 통한 생태계 관리도 어려워진다.

현재 모바일 기기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USB에서 USB-C로 전환 중이다. 애플만 자체 표준인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하고 있다. PC의 경우 USB-C로 충전까지 가능하지만 자체 충전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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