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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소매 노조 탄생할까…美 애틀랜타 애플스토어도 노조 결성 투표 신청

- NLRB에 '애플 소매노조' 투표 신청서 제출
- 뉴욕주 애플스토어 매장 직원도 ‘노조 결성’ 서명운동 실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미국 내 애플스토어에서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뉴욕주 내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한 데 이어 애틀랜타주 직원들도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를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 컴벌랜드몰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애플 소매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달라며 신청서를 제출했다.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위해 NLRB에 투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 결성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체 직원 중 30%가 ‘노조 결성을 희망한다’는 서명을 마쳐야 한다. 컴벌랜드몰 애플스토어 직원 중 70%가 이 서명을 마쳤다.

신청 후 투표가 진행될 경우 투표권을 가진 직원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할 경우 노조를 설립할 수 있다.

미국 내 운영되고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은 270여개다. 현재까지 노조가 존재하는 매장은 없다. 최근 노조 설립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부터 미국 뉴욕주 그랜드센트럴터미널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과일 가판대 노동조합(Fruit Stand Workers United)’ 홈페이지를 통해 노조 설립을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컴벌랜드몰 애플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전체 직원 중 30% 이상 서명을 마치면 NLRB에 투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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