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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P3' 하반기 완공

- 삼성중공업 1900억원 규모 마감공사 수주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3공장(P3)이 하반기 완공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인프라 장비를 투입한 데 이어 반도체 제조설비 주문도 돌입했다.

19일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공사 일부(P3 페이즈2 팹동 마감)를 1901억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은 지난 1월14일 최초 체결했으며 변경 계약을 통해 금액이 공시 기준금액을 초과해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종료일은 오는 12월30일이다.

평택 캠퍼스에는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과 부속동이 구축된다. 부지 규모는 393만제곱미터(㎡)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P3는 건축허가 면적 70만㎡, 길이 700미터(m)로 축구장 25개 크기다. 축구장 16개 수준 평택 2공장(P2) 대비 1.5배 이상 크고 단일 팹으로는 세계 최대다.

P3는 메모리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라인이 동시 가동되는 복합 생산기지로 꾸려진다. 구축 순서는 낸드플래시 – D램 – 파운드리 순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사를 통해 P3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2년 하반기에 P3가 완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평택 4공장(P4)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한다. 하반기에는 P2의 잔여공간을 채우는 시설투자도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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