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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글로벌 모바일 앱 퍼블리셔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 거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모바일 앱 퍼블리셔는 텐센트로 나타났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데이터에이아이, 구 앱애니)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12일 발표했다.

data.ai는 지난 2021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합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상위 52개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공개했다.

상위 랭킹은 1위 텐센트, 넷이즈, 액티비전블리자드, 플레이릭스(Playrix), 구글, 징가, 바이트댄스, 플레이티카, 매치그룹, 넷마블 순이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 10위권에 든 퍼블리셔는 넷마블이 유일하다. 엔씨소프트는 22위, 카카오는 41위, 더블유게임즈는 51위에 자리매김했다.

카카오와 함께 12위 사이버에이전트, 14위 미호요, 25위 37게임즈 등 다수 게임 퍼블리셔가 전년 대비 10계단 이상 상승하며 큰 인기를 나타냈다. 이 중 카카오는 ‘오딘:발할라 라이징’ 인기에 힘입어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 차트에 재입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상위 퍼블리셔 차트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가 무려 33곳으로, 상위 52개 퍼블리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7곳으로 가장 많은 상위 퍼블리셔를 배출했고, 그다음을 미국이 15곳으로 뒤따랐다.

한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 더블유게임즈로 총 4곳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기준으로는 넷마블 4위, 엔씨소프트 11위, 그리고 카카오가 24위에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게이머는 약 1160억달러(한화 약 141조원)를 모바일 게임에 소비했다.

지난해 모바일 사용 상위 10개국 내 소비자들은 평균 4시간48분을 모바일로 보냈다. 이는 2019년 대비 30% 늘어난 역대 최고 수치다.

data.ai는 모바일 게임 및 소셜 앱 내 인앱 구매와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이 주류로 자리 잡으며 관련 앱 퍼블리셔의 높은 수익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김 data.ai 아시아 총괄은 “팬데믹으로 인해 촉진된 모바일 소비자 달라진 소비 습관에 빠르게 적응한 퍼블리셔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퍼블리셔는 상위 퍼블리셔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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