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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 예상, 국내 2차 전지업계 고전…한화투자증권 분석

[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지난 3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98만대로 집계됐다. 이 중 배터리전기차(BEV)의 판매량은 40만3000대로 같은기간 122% 증가했으며, 플러그하이브리드차(HHEV) 판매량은 15만8000대로 59% 늘었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4일 리포트를 통해, 중국과 미국은 전월대비 성장세를 회복해지만 유럽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2차전지의 주요 전방 시장인 유럽의 부진은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외에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하네스, 와이어 등 부품 공급 차질까지 이어지면서 폭스바겐, BMW 등 주요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상황으로 고려해 올 상반기까지도 유럽 시장의 회복은 더딜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경우, 전월대비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려면 전기차 보조금 법안이 통과돼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월 전세계 EV향 배터리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25.9GWh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CATL 8.3GWh, LG에너지솔루션 4.1GWh, 파나소닉 3.0GWh, BYD 3.0GWh, SK온 2.1GWh, CABL 1.1GWh, 삼성SDI 1.0GWh 순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2차전지 업종은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유지되고,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 주가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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