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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3년, 가입자 2200만 돌파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올해 2월 기준 5G 가입자가 222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000만명을 돌파한 뒤 점차 대중화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올해 2월 말 기준 2228만296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2156만6928명)보다 3.3%(71만6039명)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는 작년 11월 첫 2000만명을 달성했다.

증가세는 1월(3.1%)보다 소폭 상승했다. 5G 단말이 확대되고 새학기를 앞둔 제조사·통신사들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5G 가입자는 꾸준히 전달 대비 3~4%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LTE 가입자는 지난해 9월 500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이후 지속 감소세다. 올 2월 기준 4770만7109명으로, 전달(4801만7838명)보다 0.6% 떨어졌다. 같은 기간 3G 가입자(334만5680명)는 1.5% 감소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7350만3472명이다.

통신사별로 5G 가입자 추이를 보면, SK텔레콤은 지난 1월 1000만 가입자를 달성하고 2월 들어 1056만1531명을 기록했다. KT는 676만7597명, LG유플러스는 488만8488명이다. 알뜰폰(MVNO)을 포함한 5G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7.4%까지 상승했고, KT 30.4%, LG유플러스 21.9% 순이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1079만9847명을 기록했다. 2020년 7월까지 감소하던 알뜰폰 가입자는 이후 저렴한 유심 요금제와 자급제 단말 조합의 인기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5G 알뜰폰 가입자는 6만5351명으로, 전달에 이어 6만명을 넘겼다.

5G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전달보다 다소 주춤했다.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5G 트래픽은 51만2957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LTE 데이터 트래픽은 25만1959TB다. 5G 가입자 1명당 트래픽은 2만4143메가바이트(M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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