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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기업뱅킹은 누구?…은행권 기업뱅킹 고도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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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 금융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기업뱅킹 디지털 전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금융 외에 대규모 거래가 보장되는 기업 뱅킹 시장을 놓고도 편의성 확보 전쟁이 벌어진 셈이다.

우리은행은 기업 인터넷뱅킹 리뉴얼 구축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약 9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업뱅킹의 사용자 환경(UX/UI) 개선고 함께 비대면 고도화, 고객맞춤 기능,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또한, 시스템/공통 업그레이드 및 영업점/고객지원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부산은행도 기업금융 비대면 채널 개선 사업 추진에 나섰다.

기업뱅킹 노후화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부족 해소를 위한 시스템 개편 필요와 기업금융 비대면 프로세스 도입 및 모바일마케팅 기반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금융 종합플랫폼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11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 UI/UX 개편과 함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간 채널 연동 및 연계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간편 서비스 도입을 통한 편의성 확대는 물론 결재/승인, ID통합 등 사용성 및 보안성 강화도 꾀한다.

여기에 기업간 결제 업무(대량이체, B2B결제 등) 확대 개선 및 제증명서 발급 등 비대면 업무 확대 및 스크래핑 도입도 추진한다.

KB국민은행도 ‘넘버원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 공고를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 플랫폼 강화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이중화솔루션 및 배치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비롯해 KB스타기업뱅킹 전면개편, 디자인 신설·개설, 모바일 전용 인프라 분리 등에 나선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기업전용 플랫폼 ‘NH기업스마트뱅킹’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전자금융 가입, 사업자 계좌개설, 모바일OTP 발급 등 그동안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처리가 가능했던 업무들도 온라인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메인화면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인화면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업자용 간편인증(지문)을 도입해 인증체계도 간편화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에 기업카드, 퇴직연금 등과의 통합인증 체계(Single Sign On)를 구축해 기업 채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와 기업인터넷뱅킹 간 연계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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