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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도 RPA로 모니터링 한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반 비대면 서비스(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 모니터링시스템 구현에 나선다.

일반 직원도 더 쉽게 조작 방법을 익혀 개발이 가능한 보급형 ‘RPA 퍼스널봇’을 통해 자동화를 직접 시도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대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RPA를 활용하는 방안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KB국민은행은 모바일 기기에서 RPA를 통해 모바일뱅킹 앱을 직접 실행하는 모니터링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현한다. 임의로 설정된 단체 뱅킹ID 기반 온라인 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계좌조회, 이체거래 등을 자동화 반복 실행하는 방식이다.

모니터링 결과는 RPA 서버로 전송하고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에러 코드(Error Code), 장애화면 이미지를 캡처해 RPA 서버에 전송하는 한편 IT서비스관리(ITSM)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장애화면 캡처 및 동영상 녹화기능을 통해 장애 시 전개 과정도 검증할 계획이다.
RPA를 통해 고객이 뱅킹 앱을 사용하는 동일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필수 금융업무를 지속, 반복 수행함으로서 장애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이를 ITSM으로 연계해 장애 관리를 시스템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안드로이드 OS와 iOS에 대응하는 스타뱅킹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실행한다. 이와 함께 윈도 PC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크롬 기반 인터넷뱅킹 온라인 서비스 모니터링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애플리케이션 편의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 성능관리 사업에도 나섰다. 사용자 관점에서의 빠른 속도(화면 로딩시간)가 모바일 앱의 핵심 시장 경쟁력인 상황에서 신규 출시되는 KB국민은행 모바일 앱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능관리 도구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프로젝트 전 공정(서비스 기획에서 오픈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모바일 성능관리 도구를 활용해 점검 포인트 도출 및 보다 세밀한 최적화 포인트의 검출에 나선다.

사용자 관점에서의 모바일(APP) 속도측정을 통해 최적화 대상(화면)을 찾아내고, 어플리케이션/시스템 성능 프로파일링 도구로 지연사유를 밝혀낸 후, 성능튜닝 및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RPA가 국내 소개된 무렵인 지난 2017년부터 본부 업무의 RPA 자동화 구축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은행권 최초로 지점의 고객 대상 창구 업무와 마케팅 자료제공 지원 등에 적용해 현재까지 총 166개 업무에 적용된다. 총 절감 시간은 약 180만 시간이며 다음 해까지 300만 시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반 직원도 더 쉽게 조작 방법을 익혀 개발이 가능한 보급형 ‘RPA 퍼스널봇(UiPath)’을 통해 자동화를 직접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총 85명의 희망자에게 대면과 비대면 실습 교육을 진행했으며 해커톤 방식의 ‘RPA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해 직원의 자동화 업무 발굴하고 개발 동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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